dream/chat

기다림의 끝, 드림 고정

2020. 8. 11. 01:16

 

 

 

 

 

길고 긴 존버가 끝났다.

 

 

 

 

 

 

 

 

 

 

드림이 고정이 되었다.

 

 

 

 

 

 

당시 공지가 떴을 때 난 일을 하던 중이었다. 리슨 알람이 울리길래 이게 뭐지? 싶은 마음으로 읽었고 '드림 고정'이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정말 한치의 거짓없이 손이 떨렸다. 하필 그 상황에 손님이 계속 들어왔고 자세히 읽지도 못한채 손만 떨며 일을 하고 있었다. 처음엔 정말 기뻤다. 드디어 드림의 가치를 sm도 아는구나. 성공한 주식은 드림이라는 것을 깨달았구나. 기분이 너무 좋았다. 지금까지 가시밭길이었던 덕질에 장미가 만개한 기분이었다. 퇴근 후 그 글을 다시 한번 읽었고 장미는 한순간에 재가 되어버렸다. 엔시티 u 체제로 활동한다는게 말인가 방구인가 싶었다. 글 한개를 냅두고 누군가는 고정이라고 했고 누군가는 해체라고 했다. 분명 같은 글을 보고있는데 결론은 극과 극이였다. 

 

 

 

난 아직도 뭔소린지 이해를 못하고 있다. 그 글이 올라오고 내 현생까지 바빠져 자연스럽게 드림을 잊었다. 그토록 존버하던 엔라까지 안보고 있으니 말을 다 했지... 드림 고정이 된지가 언젠데 지금 글을 쓰고있는것 자체가 드림을 잊었다는 증거가 되고있다. 물론... 티스토리 자체를 안들어왔으니 어쩔수 없다지만 

 

 

하여튼 나도 드디어 탈케이팝을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근데 왜 갑자기 이 글을 쓰냐고? 

 

......

 

 

 

너넨 왜 잘생겨서 날 힘들게 하는거야

 

 

 

이 사진 한장 때문에

 

내가 좋아한 드림의 모습이 전부 담겨있어서

 

 

 

딱 그 이유 하나때문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보고있으면 좋아서.. 행복해서.. 드디어 탈덕이구나 나도 이제 갓반인이다를 외치던 지난 날들이 부질없게 느껴진다. 탈덕이 아니라 휴덕이었나보다 그저 현생이 너무 바빠서 내 행복을 보지 못한거였나보다. 이제 여유가 생겼으니까 다시 행복을 찾을 때인거같다. 눈은 애들을 향하지 않아도 귀는 열려있어서 다양한 얘기를 들었다. 좆같은 2020부터 정규라는 썰, u인거같다는 것까지.. 뭐가 됐던 애들을 볼 수 있다면 더할나위가 없겠지만 그래도 2020은 싫다. 존나 싫다. 개시발 싫다.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고 했다. 적어도 2020을 낼 시간과 돈과 정성이 있으면 드림 정규를 챙겨주는 것이 정상 아닌가? 

 

 

 

아직도 스엠은 정신을 못차렸다. 스엠 정신 차리는 날이 윹아군이 한류 아이돌이 되어 전 세계를 휩쓰는 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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